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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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 큰 폭 증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9.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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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만명 다녀가 경제적 효과, 올해 530억원 분석


제주시는 올 여름 관내 7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 최종 집계결과 총152만 명으로 지난해 108만 명보다 41%나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19일부터 9월5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별 이용객수를 조사한 결과, 함덕서우봉해변이 47만7,8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협재해수욕장이 37만2,950명, 이호 27만5,800명, 금능 12만8,800명, 곽지 11만8,800명, 삼양 9만400명, 김녕 5만8,6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수 증가 요인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개장기간 동안 비오는 날이 적었고, 야간해수욕장의 확대 운영(3개소), 다양한 해변이벤트 행사, 피서용품 가격준수, 불편민원 감소(‘09년 20건 → ’10년 6건) 등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에서 해수욕장 개장기간중 이용객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수 152만 명이 1인 평균 3만4,900원을 지출하여 53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설문조사에서 해수욕장 이용객 중 제주도내 거주자 56%, 도외거주자 44%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47%, 여성이 5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수욕장 이용 시 지출 금액은 1~3만 원 이하가 63%로 가장 많았으며, 3~5만 원 이하 20%, 5~10만 원 이하 11%, 10만 원 이상 6%로 1인 평균 3만4,900원을 소비하여 작년(1인당 42천원)에 비해 1인 지출금액은 다소 줄었으나 이용객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지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편사항으로는 일부 해수욕장 편의시설 부족, 개인파라솔 설치장소 부족과 샤워실 온수시설을 전 해수욕장으로 확대 시설하여 달라는 건의 등이 제시됐다.


제주시는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2011년도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쾌적한 해수욕장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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