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7대 감차 2억1천만원 절약 밝혀
김병립 제주시장이 지난 간부회의시 관용차량 감차와 관련, 시장 전용차도 감차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선5기 출범이후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행정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선 관용차량 줄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용차 구조조정'의 대상은 시장.부시장.읍면장 전용차량 7대를 비롯, 내용연수초과 또는 연간운행 일수가 미미한 9대의 승합 및 화물차 9대, 보건소 방문 목용차량 등 수요가 없는 5대의 특수차량 등 27대이다.
제주시가 내년 27대의 관용차를 줄일 경우 운영비 등 2억1,000만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공무수행에 필요한 차량 11대의 임차료 5,000만원을 제외하면 1억6,000만원이 된다고 밝혔다.
의전용 차량 또는 기동력이 필요한 부서는 연간 180일 이내에서 렌터카 등을 빌려 쓰게 되며, 장기적으로 차량구입비를 감안하면 6억2,000만원의 추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시 관계자는 "감차 관련 차량기사에 대한 조치는 아직은 마련되지 않다"고 밝혀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은 면치 못하게 됐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