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와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경우회(회장 현창하) 회원 40여명을 초청,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섬으로서의 제주를 홍보키 위한 화합 행사를 16일 개최했다.
4·3유족회와 재향경우회의 화합행사는 ‘13년부터 시작으로, 현충일 추념식 및 4·3희생자추념식 참가 등 두 단체의 공동 행사로 추진되며, 제95회전국 체전에서는 공동 성화 봉송으로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대통령 주재 통일준비위원회에서는 두 단체의 화합 행사가 남남 갈등 극복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4·3유족회와 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의 4·3정신 구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 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행정에서도 이를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4·3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경우회에서는 ‘15년에도 화합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과거 이념의 갈등을 닫고 희망찬 새시대를 열어 가고 평화 통일의 초석을 다지고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