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들불축제 오름 불 놓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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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들불축제 오름 불 놓기 장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3.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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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전날 7일 새별오름 불 놓기 성황

 
애월읍 소재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 “2015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한 제18회 제주들불축제가 이어진 가운데 축제 마지막 전날인 7일에는 새별오름 불 놓기로 장관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보다 체험 및 외지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하고 더욱 알차졌다는 평가다.

 
제주시는 지난해 보다 더욱 크고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판매장 및 체험관 조화를 이루며, 입구부터 각 부스마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축제장 인프라시설을 확충,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각 읍,면,동별 특산물 부스를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축제 마지막 전날인 7일에는 들불놓기에 앞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성년의식의 하나로 제주에서 행해졌던 듬돌들기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어 야외공연장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상마예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백미는 오름 능선 중앙에 설치된 ‘2015 제주들불축제’라는 글귀와 능선 곳곳에 설치된 소형 달집에 불이 붙으면서 새별오름은 연이은 장관을 연출했다.

 
웅장한 불꽃이 타오르자 관람객들은 합장한 채 올 한해도 무사안녕과 많은 복이 찾아들기를 기원했다.

이후 형형색색의 불꽃과 레이저쇼는 오름에서 타고 있는 달집과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제주시는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제주 동부지역에는 비 날씨가 이어졌지만, 하늘도 공무원들의 축제 열기는 감당하지 못했는지 들불축제 현장 첫날부터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제주시 공무원들은 들불놓기에 앞서 대책회의를 갖고 공무원 50여 명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17명 등짐펌프 350여개와 물빽과 양수기 4개, 소방호수를 정상까지 연결하고, 산불진화차량 8대, 소방차 8대 등을 투입, 산불예방에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또 소방헬기를 투입해 오름주변에 방화선을 구축,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첫째 날 동부지역은 비 날씨로 인해 조마조마했지만 공무원들은 끝까지 자기자리를 지키며 임무를 완수, 제주시 공무원들 숨은 노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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