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4억 원 중 198억 삭감 내부유보금 전환
제주도가 제출한 2015년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 됐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28회 제2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표결에 붙여 재석의원 38명 중 찬성 36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제주도가 제출한 1634억원 규모에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부문 198억1490만원을 삭감 후 내부유보금으로 전환시켰다.
원 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에서 "오늘의 추경 예산 의결은 마치, 찬란한 새봄의 기운을 듬뿍 머금은 새싹처럼 도민 모두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민생현장의 마음을 이해하고 빠른 심의에 애써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세종대왕은 언통(言通) 지통(智通) 심통(心通)을 통한 소통의 방식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말과 뜻과 마음이 통해야 진정한 소통이 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회와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폐회사에서 "민생을 먼저 돌보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예산을 두고 벌어진 길고 험난했던 줄다리기를 모두 마무리하고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한 첫 단추를 제자리에 끼웠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제주도가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재의요구를 철회하는 등 예산안 개선을 위한 길에 함께 나서 주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증액 없이 의결해 주신 동료의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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