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업무추진비의 집행대상까지 월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다.
도는 9일 제2차 청렴도 향상추진계획을 통해 앞으로 부서별 업무추진비 및 여비 집행 기준을 만들어 실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앞으로는 집행장소는 물론 참석자들을 일컫는 집행대상을 포함해 월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출장여비 중 일부가 부서 공통경비로 사용되면서 공직자들이 실제 출장을 하고도 여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부서 공금을 마련하기 위해 '거짓 출장'으로 만들어 여비를 끌어다 쓰는 일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이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법인카드 사용 문제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 지침으로 해 시행하는 한편, 앞으로 간부공무원과 소속 직원간 자율실천 협약을 통해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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