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암그루, 수그루 산뽕나무!!
산뽕나무 Morus bombycis Koidz.
무슨 꽃이 이렇게 생겼을까, 꼭 털 많이 달린 애벌레 같다!
요건 수꽃!
요것이 암꽃!
애고,,, 너무 작아서 알아볼 수가 없네!
이쪽이 좀 낫네요.
동글납작한 판에 짧은 털 같은 게
비죽비죽 나와 있는 조그만 것이 암꽃~!
바람결에 날려온 꽃가루를 저 구불구불한 암술이 꼭 붙잡아야
오디가 탄생한대요.
꽃 생긴 건 별 볼일 없지만 오디 생각하면 벌써 군침이 고이시죠?
이제 두어 달 후면 수목원 여기저기서 검게 익은 오디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왼쪽은 수그루, 오른쪽은 암그루
여기 있는 커다란 산뽕나무 세 그루는
아쉽게도 모두 수그루랍니다.^^;
수생식물원에도 커다란 암그루가 있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교목원 위쪽에서 사람주나무가 아름다운 새순을 하늘 가득 펼쳐놓고
맘껏 기지개를 켭니다.
참 고운 빛깔이지요?
오디처럼 맛난 열매를 키우진 않지만
가을에 다시 땅으로 내려올 땐
크고 붉은 단풍으로 울긋불긋 타오를 거예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