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눈이 시리도록 청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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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눈이 시리도록 청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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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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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눈이 시리도록 청아하네요.  

               

​아침에 비를 뿌리더니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꽃망울들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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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Iris sanguinea Donn ex Horn)

꽃봉오리가 먹물을 머금은 붓처럼 생겼다고 '붓꽃'이라 불리네요.

금방이라도 보라색물이 뚝 뚝 떨어질 것 같은 기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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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솔 같은 꽃봉오리가 달리다가 어느새 큼직하고 화려한 꽃송이가 환하게 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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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처의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꽃대는 잎겨드랑이에서 2~3개씩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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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모양이 둥글며 넓은 꽃잎인 외화피에는 호랑이 무늬가 있는데요

이 호랑무늬에 점점이 박혀있는 반점이 꿀이 있는 곳까지 곤충을 유도하는

꿀점입니다. 종족 번식을 위해서는 곤충을 유인해서 꿀을 먹게 하고 대신에 꿀을

먹으러 온 곤충의 온몸에 꽃가루를 묻히게 하여 다른 꽃으로 옮겨가면

꽃가루받이가 이뤄져서 번식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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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곧추 서 있으며 선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잎맥이 뚜렷하지 않죠.

열매는 삭과(2개 이상의 봉합선을 따라 터지는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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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은 홀로 피어 있는 것도 예쁜데, 함께 모여 피어있는 것은 더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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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도 아름다운 이유는 자기 종족의 번식과

생존전략임을 알게 됩니다. 덕분에 우리는 즐겁게 감상하게 되네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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