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싱그러운 5월처럼 쓰레기 처리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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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싱그러운 5월처럼 쓰레기 처리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 양익재
  • 승인 2015.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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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재 노형동주민센터 생활환경담당

양익재 노형동주민센터 생활환경담당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도 어느 듯 중순으로 치닫고 있다.

5월에는 각종 기념일, 축제, 행사 등으로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전국장애학생체전, 전국소년체전, 각종 마을 체육행사 등이 이미 치러졌거나 앞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행사가 많이 있을 때면 항상 눈에 쉽게 띄는 것이 있다. 바로 주변에 정리되지 않고 나뒹구는 쓰레기들이다. 행사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놀고 즐기면서 사용했던 소품도구며, 홍보전단지, 음식물찌꺼기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행사장 주변을 어지럽히는 것이 일상 다 반사가 돼 버렸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이러한 행태가 우리 일상생활에 고착화되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대물림 되는 현실로 돌아오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안 좋은 모습들이 이미 어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쳐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보자.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 청소년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주변이나 인근 상점가 주변을 살펴보면 현 실정을 그대로 엿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가정교육 또는 학교에서 환경교육 등을 통하여 아무데나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도록 귀가 따갑게 교육을 시킴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 나뒹구는 과자봉지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일상적인 쓰레기들이 가히 우려수준을 넘어 위험수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웃어른들의 나쁜 생활습관이나 행태들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쓰나미가 밀려들 듯 악영향을 미쳐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리 어른들은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해보자. 길거리를 지나면서 특히, 음식점 앞이나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앞을 살펴본다면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들로 얼마나 지저분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간에도 이러한 쓰레기와 전쟁하며 매일 애쓰시는 환경미화원들은 다름 아닌 우리주변 어르신들이요 부모님과 다름없는 분들임을 생각한다면 이제부터라도 함부로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으며, 특히 피웠던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나 휴지통에 버림으로써 우리제주가 청정지역의 메카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간곡히 부탁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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