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오월의 신부마냥 수줍은 듯~~ 시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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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오월의 신부마냥 수줍은 듯~~ 시집가요! 
  • 한라수목원
  • 승인 2015.05.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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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오월의 신부마냥 수줍은 듯~~ 시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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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를 치룰 때 신부의 머리위에 쓰는 족도리 닮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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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에 가면 잎이 무성해서 잎사귀를 들쳐보기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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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도리풀​(Asarum sieboldii Miq.)
​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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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왔냐고 좀 일찍오지! 미안 미안
수정이 끝나고 열매를 맺고 있는 듯 해요
잎사귀를 살며시 들쳐봤더니 자주색의 새색시가 수즙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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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를 치룰 때 신부의 머리에 쓰는 족두리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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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랍니다. 잘못 쓰면 소리 없이 사망!!
그러나 잘 알고 쓰면 약초!!
잎자루가 보통 2줄로 모여서 나오며 잎사귀는 하트모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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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끝나서 그런지 꽃잎이 시들었어요.
꽃은 앙증맞고 귀엽지만 낙엽속 또는 땅에 바짝 붙어 피며 향기도 별로라서 벌과
나비가 찾아오지 못하죠. 그래서 주로 땅위를 기어 다니는 개미에 의해 수분이 이뤄지며,
씨앗을 퍼뜨리는 것도 개미가 담당을 해주는데요, 씨앗에는 개미들이 좋아하는
‘엘라이오좀’이 있답니다. 되도록 꽃을 땅에 바짝 붙여 피우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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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술은 하나~ 둘~... 세어보니 여섯개다.

족도리 종류도 다양하고 많아요. 그 중에 개족도리와 간단히 비교를 해보면
개족도리는 잎이 두껍고, 잎 표면에 흰색얼룩무늬가 있으며, 꽃잎 표면에도 반점이
족도리 보다 많다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그 꽃잎이 그 꽃잎인 것 같아요. ㅠ ㅠ

너무 과하게 잎사귀를 들쳐보면 친구들이 싫어 할 것 같아요.
새색시 대하듯 조심조심! 복용도 조심조심!!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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