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열매가 쥐똥을 닮았데요 쥐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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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열매가 쥐똥을 닮았데요 쥐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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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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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열매가 쥐똥을 닮았데요 쥐똥나무  

 

 

               

이름이 '쥐똥'이 들어가서 쥐똥냄새가 날 것 같죠?

 

 

꽃향기가 제법 상큼해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그 동안 조팝나무, 병아리꽃나무, 때죽나무 등

하얀 꽃이 많이 피고지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쥐똥나무가 하얗게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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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Ligustrum obtusifolium Siebold & Zucc.)

꽃이 작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그 향기는 달콤하니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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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다리에는 꽃가루 경단을 붙여놓고선 달콤한 꽃향에 취해 꿀을 따느라 정신없이

꽃치마폭을 드나들며 바쁩니다. 양봉하시는 분들은 쥐똥나무꽃도 이용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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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대부분 아래로 쳐지는데 이른 아침 꽃봉오리가 우뚝 솟아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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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나면 초록색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어 쥐똥을 닮아 쥐똥나무라 불린대요.

요즘 아이들은 쥐똥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거예요.

근데요 쥐똥보다는 좀 더 통통하지 않아요?​  쥐똥은 좀 더 길죽하고 가는데..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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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들은 마주보며 달리고 그 잎은 톱니 하나 없이 길쭉한 타원형으로 생겼네요.

민간요법을 찾아보니 혈변, 당뇨, 고혈압, 강장제로 널리 쓰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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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따라서는 ‘남정실’ 또는 ‘백당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북한에서는 ‘검정알나무’라고 부른데요.

‘검정알나무’가 그래도 ‘쥐똥나무’보다는 좀 나은 것 같아요.  

​

 

똥으로 시작해서 똥으로 끝나는 것 같군요.  ^..^ 

​아- 그러고 보니 다른 흰꽃 애들도 많이 보이네요.

오늘도 폭염주의보 내려진 지역이 더러 있더군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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