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산 신령님이 풀 옷을 입은 듯
상태바
【한라수목원】 산 신령님이 풀 옷을 입은 듯
  • 한라수목원
  • 승인 2015.05.3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산 신령님이 풀 옷을 입은 듯  

                                                

​​​​​​​​야생화원에서 딱 몇 그루!  외롭게 버티며 살아가고 있어요.​​

우산나물(Syneilesis palmata (Thunb.) Maxim.)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우산나물은 야산에 넓게 분포하는 식물이랍니다.

​​

올 봄 땅을 헤치고 튀어나오는 모습입니다.

흙모자를 뒤집어 쓴 모습이 참 귀엽죠? 처음에는 우산을 닮아서 우산나물이구나 했는데

점 점 자라면서는 우산모양 보다는 풀 옷 입은 산 신령님모습 같지 않으세요.​

​

​​

어린나물은 살짝 데쳐서 밥을 쌈싸먹는데요.

쌉싸름하면서 맛있다고 요리법을 본 적이 있어요.

​​

​​​

봉오리 상태로 오래 기다렸는데 이제야 겨우 한 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꽃대를 올린지 언젠데... 꽃을 안보여줘서 애간장을 태우더니...

아직도 활짝 필려면 몇일 더 있어야 할 듯요.​

​

​​

요 애들은 작년에 찍은 애들입니다.

작은 꽃들은 길게 나온 암술과 조금은 짧은 수술을 가지고 있고​​

암술머리는 발라당 뒤집혀  말려있어서 마치 무한대를 표시하는

『∞』모양을 하고 있네요.

​ ​

​​

곧게 자라는 줄기에서 둥근모양의 잎이 돋아나며 이 둥근 잎은

7~9개 정도로 깊게 갈라는데 그 각 각의 잎은 또 2부분으로 갈라집니다.​

​

​​​​​​

바람아~ 불어만 다오! ~  씨앗은 바람에 잘 날리도록 털이 달려 있네요.​​  

​​

옆에 있는 산수국, 좀비비추들도 꽃을 서서히 피우고 있는 중이네요.​​

우리들도 바쁘게 살아가지만 야생화원 친구들도 다들 바쁘답니다.

바쁘더라도 여유를 갖고 감상하러 오셔서 색다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행복하실 거예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