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환한 세상, ‘황근’나무에 노란 형광색 꽃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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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환한 세상, ‘황근’나무에 노란 형광색 꽃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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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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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환한 세상, ‘황근’나무에 노란 형광색 꽃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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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무궁화라고도 불리우죠? 황근

 

  

체험학습관 맞은편 황근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한 두 송이가 보인지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여러 송이가 폈어요.

불어오는 바람에 여유롭게 한들거립니다. 

 

 여기만 피었나 싶어 화목원으로 발길을 옮겨서 살펴보니 여기도 피기 시작합니다.

잎 겨드랑이에 하나씩 꽃봉오리를 맺어 두었다가 초여름에서부터 한여름까지

아래부터 위로 이어피기 한다지요. 

마치 무궁화 꽃에 노란 형광펜으로 색칠한 듯하죠.

 

초목원 위쪽의 황근도 서서히 피기 시작하는데 제일 늦네요. 해를 충분히 받지

못해 좀 늦는가 봅니다.

이 친구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잘 사나 봅니다.

작년 사진자료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황근(黃槿)(Hibiscus hamabo Siebold & Zucc.)

작은 주먹 크기의 꽃은 다섯 장의 꽃잎이 마치 프로펠러가 돌아가듯

차곡 차곡 펼쳐져 있으며 꽃통의 가운데는 자주색 반점이 있어서

노랑 꽃에 강한 포인트가 있어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암술머리도 진한 자주색 물감으로 가볍게 살짝 다섯 군데 찍어 놨네요.

 

꽃이 진 자리에는 동그란 마른 열매가 열리는데, 털로 덥혀있으며 세로로 다섯 개로

갈라지는 씨방 속에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꽃은 무궁화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저버리는 하루살이 꽃,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 무궁화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고해요.

 

  

계절적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장마의 시작점과 일치하므로 꽃의 상태로 날씨를

점치기도 했다는데..

아하 그래서 장마에 나타났군요.

 

  

퇴근길 시내 길가에는 더 많은 황근을 만나볼 수 었어요.

 

 

화목원에는 홍가시나무가 장식을 예쁘게 하고 있으며 말오줌때나무와 동백나무도

열매를 맺고 있는 중이랍니다.

 

 

성품이 까다롭지 않아 씨앗을 심거나 꺾꽂이로도 잘 번식하는 나무,

소박하면서도 우리 정서와 맞는 우리 땅의 우리 나무라지요.

우리도 황근처럼 살아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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