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홍단풍
오늘은 너무 더워 스프링클러가 있는 쪽으로 슬~슬 올라가 봅니다.
공사가 진행되었던 곳이라 오랜만에 천천히 올라가 보니
가을도 아닌데 벌써 단풍이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홍단풍나무를 옮겨 심어놨군요.
홍단풍(Acer palmatum var. amoenum)
봄부터 가을까지 빨간잎을 자랑한다지요.
얼마나 빨간지 눈이 부시네요.
새순이 올라올 때부터 빨간색입니다.
근데요 이렇게 빨간색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붉은색 잎을 가진 친구,
봄에만 빨간색인 친구 들도 있대요. 그만큼 교배종이 많다고 하네요.
잎은 손바닥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네요.
일본사람 ‘노무라’란 분이 육종해서 ‘노무라단풍’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씨앗은 날개가 달렸는데요 붉은색에서 짙은 회갈색으로 변하지요.
초록색과 대조적이어서 색깔도 강하고 건물조경에
밋밋함을 악센트용으로 심어 관상하면 좋을 듯 합니다.
태양을 마시려고 죽- 죽- 하늘높이 뻗어 올라가네요.
시원합니다. 파아란 하늘과도 잘 어울리지요.
이식을 싫어하는 홍단풍나무!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