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경무관 이평현)가 5일과 오는 11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항과 화순항 일대에서 인명구조·불법외국어선 단속 등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단정활용 전술훈련 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끝나고 중국어선의 본격적인 조업이 예상됨에 따라 전술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우리 해역 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근절하기 위해 단정활용 등 전술훈련 평가를 위한 것이다.
이번 전술훈련은 단정이용 작전 시 사용하는 진압장비운용, 부상자 발생시 응급처치, 단정을 이용한 작전기동, 기동사격, 불법도주선박 등선·제압 등 작전 전반에 대한 종합전술 평가를 진행한다.
이평현 제주해경본부장은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 평가대회는 외국어선의 집단침범, 폭력저항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합이므로 평가뿐만이 아니라, Know-How 공유를 통해 작전에 투입된 현장세력이 충분히 활용하기 바라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 매년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 평가대회를 개최해 제주해역에서의 우리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불법외국어선에 대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단속으로 해양주권주호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역에서 불법 조업 등 단속한 중국어선은 37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