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나눔으로 가득찬 '용담골 수눌음 캠페인'
상태바
(기고)나눔으로 가득찬 '용담골 수눌음 캠페인'
  • 김지경
  • 승인 2015.08.0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경 용담2동주민센터 주민생활지원담당

 
용담2동은 전체 인구 17,000여명의 23%가 어르신, 기초수급자, 장애인으로 구성된 독거 가정이 많아 주위의 도움이 더욱더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대기업보다는 공항주변을 감아 도는 해안도로와 용두암 관광지로 인해 소규모의 식당, 커피숍, 렌터카업소 등이 다수 위치해 있다.

복지욕구가 많은 이웃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대두되고, 관내 지역자원을 적극 발굴하여 적기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지역사회의 이슈가 될 때 탄생한 것이 복지위원협의체 구성이다.

현재 용담2동은 2012년 용담2동복지위원협의체가 구성되어, 15명의 위원들이 정기적인 모임과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아울러, 그들의 복지문제를 지역사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자원 발굴이 절실함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올해 2월부터 용담2동복지위원협의체(위원장 김영호)는 용담2동주민센터(동장 김진배), 제주특별자치도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와 업무 협약하여 “용담골 수눌음 캠페인”이라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개인 또는 업체들이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면, 이 지정기탁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위원들의 남다른 관심과 참여로 7월 현재 월1만원 이상 기부해주시는 개인은 67명, 월3만원 이상 기부해주시는 업체(착한가게)는 16개 업소로 연1,752만원 상당의 성금이 모아지고 있다.

이 성금으로 우선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노부부 주거비 지원 사업 등 자체 복지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복지위원들은 7월중 소외계층 주거환경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장판, 도배, 방충망 및 보일러 교체 등 이 필요한 20가구를 발굴하였다.

기술무료지원단의 협조 하에 8가구에 대해서는 방충망을 설치해드렸고, 보일러 설치가 필요한 2가구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생활정착을 위한 주거환경비 지원도 추진하였다.

한자로 사람 인(人)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며 의지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가 복지위원이 되어 서로 존중하며 서로 보듬어주고, 십시일반 사랑 나눔 운동에 동참한다면 우리사회는 보다 나눔으로 충만하고 살만한 지역사회가 되리라 확신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