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에 ‘스쿨닥터’ 배치를 권장하고 ‘담임교사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0일 개최된 기획조정회의에서 이와 같은 “교육부 방침과 관련 ‘학생건강 증진’ 및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주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스쿨닥터’ 배치를 권장하고 ‘담임교사 승진가산점 부여’ 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본연의 교육이 이뤄지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이미 소아 정신과 전문의를 운영하고 있고, 담임교사들이 수업과 상담 등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의 조사결과 선생님들이 담임을 외면하는 가장 큰 원인이 ‘업무가중’(55.5%)으로 나온다”며 “이러한 학교현장의 상황과 정부·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하여 업무를 덜어내고 학교를 지원하는 행정을 통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더욱 충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소아 정신과 전문의 운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성과를 평가하고 “학교와 소통·협력을 강화하면서 학교를 더욱 충실히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모형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