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꽃도 열매도 특이하지요.
양치식물원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열매가 앙증맞고 특이하게 생긴 친구를 만나게 되요
오른쪽 나무 위쪽에 열매가 총 총 맺혔네요. 보이시나요?
사람주나무(Sapium japonicum (Siebold & Zucc.) Pax & Hoffm.)
파란하늘에 점점이 박혀있는게 열매지요.
양지 음지 할 것 없이 모두 잘 적응하며 번식을 종자로 한답니다.
이식을 싫어해서 이식하면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지요.
어릴 때 자리를 잘 잡아야하는 나무인가 봅니다.
봄에 예뻐서 찍어놨어요. 꽃송이는 기다란 총상꽃차례에 촘촘히 달리는데 윗부분에는
수꽃이, 밑 부분에 암꽃이 달린답니다.
참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수피는 회백색으로 백색 가루가 묻은 것 같아
백목(白木)이라고도 하며 가지 또는 잎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온다지요.
조록나무나 상산처럼 열매는 익으면 마른 껍질이 팽창하여 터지는 힘으로
씨를 멀리 멀리 날려 보내지요.
요것은 작년 사진 이예요.
높이가 한 5-6미터 정도 되어 보여요. 가을 단풍은 또 얼마나
빨갛게 물이 드는지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겨울눈은 긴 삼각형이고 잎자국은 반달모양으로 얼굴모양을 하고 있네요.
고맙다!!
건너편에 공사하면서 없어진줄 알고 애를 태웠던 ‘제주상사화’가 숲 바닥을 환하고,
곱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담주에 더욱 만발한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요? 기대해도 좋겠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리더니 점심 쯤에는 뜸해요.
아마 이 비가 물러갈 때 쯤에는 가을로 접어들겠죠~
더운 여름 수고 많으셨네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