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일본 방제실패 교훈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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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일본 방제실패 교훈 삼아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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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나무 재선충병 행제 및 향후 대책 토론회 개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일본의 방제실패 요인을 교훈으로 삼아한다는 주장이다.

30일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제주지역 소나무들이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전면 고사위기에 있어 소나무재선충병방제 방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올바른 방제계획을 수립하고자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대표 김태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유장걸),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소장 고석찬)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동순 제주대학교 교수

김동순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는 이날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현황 및 향후 대책’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무지가 가장 중요한 실패요인”이라며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제기술에 대한 과잉 기대결과 (주민들의)관심이 줄어드는가 하면 불신을 초래했다”며 “천적, 불임충, 페로몬, 백신 등 획기적 신기술에 대한 몽상이 방제 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방제실시 주체가 기초단체 중심이다 보니 예산이 부족하는가 하면 지자체 간 협조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절대적으로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잦은 인사이동이 전문성 결여를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홍석환 부산대 교수는 “개발지역과 숲 확대지역 등의 공간계획을 통한 기후변화 억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곶자왈지역의 개발 억제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제도를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산림면적 확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수목식재를 유도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폐경지 및 휴경지 왈용을 위한 제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산림 내 온도 하강 및 습도 상승을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폐기해야 하며 경관개선을 위해 재선충목을 벌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박사
신창훈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박사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최초 발생 후 2006년까지 발생이 증가추세라”고 발표했다.

신 박사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태풍.거뭄 등 기상여건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및 생리적 현상으로 고사목이 대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928억 원을 투입해 고사목 1,059천 그루를 제거했다“며 ”나무주사, 항공장베,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제주도는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293억 원을 투입해 290천 그루를 방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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