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직영관광지,사설보다 손님 맞을 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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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직영관광지,사설보다 손님 맞을 준비 부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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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위 사무감사 '해설사 복장 갖춰지지도 않아' 지적

"서귀포시 관내 관광지 공무원 뭘하고 있나"


제27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광홍·한나라당)는 16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를 1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소원옥 의원(용담 1.2동·민주당)은 “제주도에서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작 서귀포시 직영관광지들은 사설 관광지들에 비해 손님을 맞을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관광지에는 안내원이나 해설사들은 복장도 전혀 갖춰지지 않고 있으며, 친절도도 떨어져 공무원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관광지에 와서 보더라도 알아볼 수 있게 복장을 통일하여 친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문했다.

강창수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관내 유명관광지를 예를 들며 관광지 사무실에 직원과 해설사가 모두 있었지만 사무실 밖으로 한 번도 나와 보지도 않는다며, 통역안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체계가 엉망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서귀포시의 대표적 축제인 칠십리축제와 최남단방어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역 유망·예비축제에 모두 탈락했다고 지적, 최근 3년간 도 축제평가에서도 우수축제에 선정이 안됐다면서 축제의 집중육성에 의지가 없는 것 이라고 꼬집었다.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민주당)은 민생분야에서 서귀포시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차문제라고 지적, 2015년부터 시에서도 차고지 증명제가 실시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질의했다.

 

 

고창후 서귀포 시장은 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며 올레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이용실적이 상당히 낮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조금 감수한다면 주차문제는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야간 관광 관련 용역이 수차례 진행됐지만 재정 문제로 ‘유명무실’한 용역이 됐다며, 시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야간관광 활성화하기 위한 ‘야간관광 25시 zone’ 용역을 내놓았지만, 39억 원 이상 소요되는 예산이 없어, 계획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관홍 의원(한나라당)은 정방폭포 진입로 관리사무소 건물이 사유 재산이다 보니 해마다 임차료 4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서복전시관에 직원 5명이 관리, 운영하고 있다며, “1년에 입장료 500만원을 받으려고 1년에 1억3500만원을 들여 무기계약직을 채용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진덕 의원(민주당)은 서귀포시 직영 관광지의 운영관리를 검토한 결과 방문객 관리나 관리운영 상황, 직원 배치 등 전반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직영관광지 13곳 중 62%에 달하는 8곳이 적자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적자 운영 원인에 “관광지별로 차별화가 없고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들의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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