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첨단산업 등 미래비전 실현 및 제주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디자인본부 신설 등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2010년 11월 17일 입법예고했다.

17일 입법예고된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신성장동력산업, 수출 등 경제기반 확충 기반 마련을 위해 수출경제 기획․조정․지원 및 전략 마련을 위한 수출진흥본부와 수출진흥관이 신설됐다.

또한 환경부지사를 환경․경제부지사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 수출진흥본부, 청정환경국, 지식경제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을 총괄하고 ,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 육성 위해 식품산업과 신설과 저탄소 녹색성장 및 첨단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녹색에너지과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디자인 개념을 도시 정책에 도입, 제주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한 ‘제주다운 도시’의 틀을 만들기 위한 “도시디자인단”이 신설됐다.

특히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체계적․통합적으로 보전․활용하고 세계7대 자연경관 유치를 전담하게 될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을 신설하는 등 환경자산의 가치 지향을 위한 종다양성보존, EM 등의 기능을 수행할 환경자산보전과가 신설된다.

또한 특별자치도의 특성을 살리는 정책의 통합․연계하기 위한 특별자치도추진단과 자치행정국을 통합, 특별자치행정국으로 편재를 개편했고 물산업 육성에 대한 기획․조정 업무는 본청에서, 수자원 연구 및 보전․관리 기능은 수자원본부에서 수행하게 된다.

제주의 특성과 상징을 살릴 수 있는 조직으로서는, 한라산연구소와 감귤육종센터를 신설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운영기구인 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가 신설된다.

인력배분은 본청은 전체적으로 12실․국․본부, 45과․담당관으로 1과가 증가하였지만 직속기관 및 사업소는 2과(4급)가 감축됐다.

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3급을 2명 감축하되, WCC총회지원 등 도정의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급 1명과 4급 1명은 유동정원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실무인력에 대해서는 현 인력의 범위내에서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12월 6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12월 중 제277회 도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