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력인프라 확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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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력인프라 확충 나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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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3 해저연계선 조기건설 정부 계획에 반영 건의

제주자치도는 지난 9월 2일 발표한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제3 해저연계선 조기건설, 송전선로‧변전소 용량증설 등 도내 전력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도내‧외 전문가그룹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였으며, 오늘(13일) 관련기관 전문가를 참여시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주도내 전력수요에 대한 예측과 공급 예비력에 대하여 분석하고, 연차별 풍력발전소 건설계획에 따른 접속한계용량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활용하여 풍력발전 접속한계량을 늘릴 수 있지만 풍력 2,350㎿에 BESS 10%를 설치할 경우 동시 방전으로 한계용량이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제2 해저연계선의 역송전 시험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제3 해저연계선도 동시 역송전할 경우 내륙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검토ㆍ보완하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3 해저연계선은 육지와 제주간 200㎿ 규모로 2025년까지 건설하는 것으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전력인프라 확충은 2030년까지 풍력자원 2,350㎿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현재 확인되고 있는 도내 전력계통 용량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사안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논리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도내 변전소 및 송전선로 용량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앞으로 풍력자원 개발계획에 따른 변전소 및 송전선로의 증설시기를 제시(2025년)함으로써 정부의 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기설치된 풍력발전기에 대하여는 운전제어를 통해서 한계용량을 증대하는 방안과, BESS와 연계운영을 통하여 한계용량을 증대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2016년 12월 정부가 수립하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3 해저연계선의 조기건설 등 제주도내 전력인프라 확충계획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산출함으로써, 제주도의 입장을 정부의 전력수급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여 대정부 절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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