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직자로서 발걸음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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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직자로서 발걸음을 시작하며…
  • 고대륙
  • 승인 2015.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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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륙 제주시청 공보실 주무관

고대륙 제주시청 공보실 주무관
지난 4주 동안 신규공직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배운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이제는 현장에서 정식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업무가 지역사회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도 한다. 공직자로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는 지금,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해본다.

첫째, 도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는 능동적인 공직자가 되겠다. 제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지방행정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지역주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마음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도민들과 지역사회의 현안을 의논함으로써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해결에 참여하도록 돕고, 때로는 도민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소통하는 공직자가 되겠다.

둘째, 전문성을 갖춘 청렴한 공무원이 되겠다. 나는 전문성과 청렴 이 두 단어가 일맥상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공무원이 민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미숙하게 처리한다면 민원인은 공무원이 무능하고 부패하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민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면 공무원을 유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이것은 더 나아가 공무원이 청렴하다는 이미지를 형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배우는 자세로 많은 것을 경험을 하고 꾸준한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갖추겠다.

셋째, 작은 일이라도 경시하지 않고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 공직의 가치는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때로는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그 업무가 도민에게서 부여받은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책임성 있게 일하겠다.

지금의 다짐들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향후 30년 후 이 글을 보며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보람찬 공직생활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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