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올레 10-1코스인 가파도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지자체에서 한전으로 요청 후 한전에서 승인이 나면 지자체와 한전이 사업비 각각 50%를 부담하여 추진하게 된다.
가파도에는 현재 고압전주 30여 본과 저압전주 100여 본, 통신주 100여 본 등 약 230여 본의 전신주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환경부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결정, 환경부로 사업계획 변경요청을 하였으며, 한전에 정식으로 가파도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요청하다. 지중화사업은 약 15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전, 통신사, 상하수도본부 등과 두차례 회의를 거쳤으며, 유관기관에서는 전신주와 통신주 지중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내년 상반기 내 가파도의 전신주가 지중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파도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친환경에너지를 자급해 사용하는 탄소제로의 청정 녹색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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