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벤처마루로 옮겨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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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사, 벤처마루로 옮겨가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1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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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시장,기자간담회에서 ‘시청사 내년에 결론 내겠다’ 밝혀

 
미로처럼 연결된 제주시청사가 인근 벤처마루로 이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제주시청사 이전문제와 관련, “내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1년 하루 앞둔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 후 제주시청사 관련한 출입기자단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제주시 청사는 미로처럼 연결돼 있어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제주시 청사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주변상권 침체와 인근 지역주민들 반대로 지난 2011년도에 무산되면서 청사 이전은 백지화 됐다.
 
특히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본관 건물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청산 신축도 못하는 실정.
 
제주시청사의 건물은 본관과 1·2·3·4·5별관으로, 본관 1층에는 주민생활지원국, 2층에는 안전자치행정국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1별관에는 농수축산경제국, 2별관에는 도시건설교통국, 본청 앞 3별관에는 정보화지원과와 제주교통정보센터가 있다.

옛)제주상공회의소 건물이었던 4별관에는 청정환경국, 옛) 한국은행 건물인 5별관에는 종합민원실과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각 실과들이 청사 내 여러 곳의 사무실에 나눠져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크고, 특히 부서간 효율적인 업무수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 키 위해 청사를 신축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지만, 청사 신축의 경우 국비 지원이 안 돼 사업비를 시의 자체 재원으로 조달해야 하는 난관이 사업추진에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청사 증축 계획은 없지만 다른 복안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2016년도에는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부분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다른 방향에서 청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벤처마루건물 층수는 지하3층, 지상 10층인 만큼 리모델링 후 제주시 청사로 사용하기에 무난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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