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중차대한 환경훼손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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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중차대한 환경훼손시 재검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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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새정치연합, 공항인프라 확층 간담회서 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중차대한 환경훼손’ 발생 시 재검토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자치도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위원장 강창일)이 19일 새정치연합 도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정치연합 도당측에서 강창일 위원장과 소속 제주도의회의원, 당직자 등이,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김병립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김남근 공항추진기획단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절차 과정에서 주민과의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 도지사는 제2공항이 당파를 떠나 범도민적인 사업으로서 도민 공론 역량 결집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수산리 천연동굴 등 환경 보호 문제 ▲ 혼인지마을 보존 ▲ 도서균형발전에 따른 교통망 확충 계획 ▲ 소음피해 및 공동체 훼손 등에 대한 대책 ▲ 도민과의 소통 ▲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우범 위원은 영종도에서 신공항 건설시 특볍법을 만들어 추진한 예를 들며 “제주도도 이주대책, 도로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 관련 특별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환경보호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만의 하나 중차대한 환경훼손이 발생한다면 재검토의 요구도 고려할 만큼 환경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도정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수산동굴과 혼인지 마을에 대한 보존·활용 대책을 수립하여 제주의 명소로 만들어 내겠다”며 또 “조만간 인사를 단행하여 개별 면담을 무제한으로 하고 도 고위 책임자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주 주민에 대해서는 지금 수준 이상의 여건을 보장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예상되는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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