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찬현 전 국장, 동복주민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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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찬현 전 국장, 동복주민 아름다운 만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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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 후 동복리.봉개동 주민들 '소통'..한자리 모여 공로 치하..

 여찬현 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주민들과의 소통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었던가...”

여찬현 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유치한 동복리 주민들과의 아름다운 재회가 지난 연말 여 국장 퇴임식 직후 이뤄져  소통행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중요한 일인가를  보여주는 귀감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30일 공무원 퇴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독 눈에 띤 것은 동복리 주민들과 봉개동주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끈 일이었다.

이들 주민들은 여찬현 전 청정환경국장 명예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것.

이는 당시 제주시의 현안중 가장 어려운 일로 추진하던 매립장 유치에 여 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보여준 지속적인 노력 때문이었다.

혐오시설이라고만 알려진  매립장 유치를 위해 당시 관련공무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을 찾아  조그만 행사라도 있으면 마을을 찾아 못 먹는 술까지 마셔가면서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는 등의 결과로 매립장 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여찬현 전 국장은 퇴임식 후 이 자리에 참석한 동복리 주민과 봉개동 주민들을 시청 인근 식당으로 초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이어갔다.

 

이들 주민들은 명예퇴임한 여찬현 전 국장에게 “공직에 몸담으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겠지만, 특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를 하면서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주민들의 퇴임식 참석은 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줬으며, 주민들도 “여찬현 전 국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당시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과장과 계장을 대동해 주민들과 소통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행정에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시 어느 사업보다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참석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모임은 행정과 주민들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자리로 최근 불거진 신공항 건설 추진에 있어서도 참고할 만한 사례였다.

한편 이날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에는 동복리,봉개동 주민은 물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시 여찬현 전 국장과 주민들과의 불철주야 소통을 함께 해왔던 당시 박원하 녹색환경과장(현 도 평화협력과장), 김태건 환경관리담당(현 연동장), 부기철 신규매립장추진팀장 등 당시 맴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윤자 녹색환경과장은 "어려운 일을 함께 이룩해 낸 주역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라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통의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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