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현재까지 접수된 감귤원 현지에서의 시장격리 물량 4만4308톤을 전량 수용해 처리하기로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현재 제주감귤은 전체 예상생산량 52만9000톤 중 60.3%인 31만9000톤이 처리됐으며, 나머지 21만6000톤의 경우 앞으로 상품출하로 11만8000톤, 가공용으로 2만톤, 기타 3만6000톤, 시장격리 등으로 처리된다.
감귤값은 10kg 들이 한 사장당 1만616원으로 감귤값이 가장 낮았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7%가 하락했고, 2013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23% 감소했다.
도는 가공용감귤 수매의 경우 비와 이상고온 등 특수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제주도개발공사 1, 2공장에서는 가공용감귤 출하 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처리해나간다고 밝혔다.
또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상환기일 도래한 영농자금과 농자재 외상대금 연기를 위해서는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지속 건의 및 방문 절충 등을 통해 관철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양배추, 월동무, 당근,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류는 잦은 비날씨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병충해 등으로 일부 저급품이 발생, 앞으로 도매시장 경락가격 추이에 따라 가격이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할 때는 농협, 생산농가와 협의, 시장격리를 통해 가격지지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