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 제주고사리삼 최대 군락지 발견
상태바
제주특산 제주고사리삼 최대 군락지 발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2.18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좌읍 김녕리 일대서 분포 조사 중 발견

 

제주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희귀·특산식물 분포 조사 중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서 제주고사리삼 최대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고사리삼(Mankyua chejuense B.-Y. Sun, M. H. Kim & C. H. Kim)은 전 세계적으로 제주지역에만 분포하는 1속 1종 식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심각한 위기종(CR)에 해당하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식물이다.

이번 군락지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완충지역인 곶자왈 숲틈(Gap)으로 해발 100m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제주고사리삼은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밀도로 지상부는 약 400여 개체가 분포하고 있으며, 전체면적 220㎡에 4,000여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제주도고사리삼이 46개체군 2,112개체가 조사되었으며, 이번 조사로 개체수가 더 많은 군락지를 발견하게 됐다.

이 군락지는 현재 인위적인 간섭이 없어 보존상태가 좋아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 및 생육상태가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따라서 제주고사리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자생지 확보를 위해 공간위치정보들을 이용한 곶자왈지역의 숲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고사리삼은(Mankyua chejuense B.Y.Sun et al.)
▶ 형 태 : 상록 다년초
▶ 분 포 : 한국(제주도 제주시)
- 제주도내 분포 : 제주시 조천-선흘곶자왈
▶ 생육환경 : 낙엽활엽수림 극히 일부 지역
- 제주고사리삼 자생지는 지형적으로 주변 낮은 함몰구와 유사한 형태로 자생지 깊이는 0.25~1m 정도 낮으며, 강우 시 일정기간동안 물이 고여 있으며, 수심이 깊은 경우는 배수되는 기간이 비교적 길다.
▶ 중 요 도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 전 세계적으로 제주도의 극히 제한적이고 독특한 환경에서만 자라고 있으며 지상부의 잎은 수가 많지만 대부분 지하부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
- 제주고사리삼은 자생지가 협소하고 개체수가 적으며 주변 환경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 2005년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