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 국민들도 지지나서..
상태바
수협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 국민들도 지지나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2.1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은행․바다마트 등 이용 고객 중심으로 참여열기 확산

국회의 수협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수협법 개정을 위한 전국 수산산업인 서명운동에 서명 개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6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수협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본규제인 ‘바젤III’를 충족하기 위해 사업구조개편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회에 계류 중인 수협법 개정안이 처리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아 곤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회원수협, 중앙회 및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 전국의 수산산업인을 중심으로 수협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이 시작됐으며, 특히 최근 들어 수협은행·바다마트·노량진수산시장 등을 이용하는 일반 국민들도 수협법 개정에 관심을 표하며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은 “어업인들의 처지가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수협법이 잘 처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수산업계에서도 수산금융지원, 수산물 유통구조개선 사업 등 수협중앙회가 수산계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사업구조개편에 필요한 수협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개정되지 않을 경우 중앙회뿐 아니라 수산산업과 어촌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열기 속에서 수협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수협법 개정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수협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민의를 모아 10만명, 100만명을 넘어 계속 서명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도 “수협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하여 아낌없는 관심을 보여주신 어업인과 수협 고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서명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국회에서 수협법이 통과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