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해변,'구멍갈파래 제거'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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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해변,'구멍갈파래 제거' 시범사업 실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2.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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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사업비 1천만원 투입, 유용 미생물 제품 3월 살포 예정

 

 

하절기 구멍갈파래가 대량 번식, 악취와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성산읍 신양리 해변에 구멍갈파래 제거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업비 1천만원을 투입, 구멍갈파래가 대량 번식하고 있는 성산읍 신양해변에 유용미생물제를 이용한 유용미생물 제품 2,000㎏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구멍갈파래는 여름철 고수온기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내만지역, 용천수 등 담수유입이 많아 영양염류가 과다하게 유입되는 염분농도가 낮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대량 발생하여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관상 청정한 제주해양환경을 저해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유용미생물 제품은 천연 제오라이트(zeolite)에 극히 안전성이 높은 枯草균(Bacillus subtilis)을 흡착, 배양한 것으로, 해양에 살포하였을 경우 수심에 관계없이 유용미생물을 수중의 밑바닥에 가라 앉혀 직접적 수질악화의 원인인 오염퇴적물질를 흡수분해하고, 악취 등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초산 등을 먹이로 활용되어 어장정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행정기관에서는 여름철 골치덩어리인 구멍갈파래 제거를 위하여 매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지속적으로 수거․처리에 나서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구멍갈파래 제거 실시지역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어장예찰을 통해 구멍갈파래 제거 및 수질정화 효과를 철저히 분석,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경우 내년부터는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1,050톤의 구멍갈파래를 수거․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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