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9일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세계 기상의 날(매년 3월 23일)을 기념하여 기상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름다운 기상사진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행한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을 통해 총 49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이라는 주제로 진행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기상청장상, 상금 각 100만 원)에는 ‘얼음 둥둥 반포대교’(이성우)와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김재만)이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얼음 둥둥 반포대교’는 지난 1월 말 혹독한 추위로 인해 한강이 얼어붙으며 얼음덩어리들과 한강의 야경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은 추운 겨울, 산 정상부 위쪽 하늘 높이 작은 얼음알갱이들이 뭉쳐져 나타나는 얇은 권운이 마치 지구를 보호하는 방어막과 같이 신비롭게 보여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장려상(기상청장상, 상금 각 50만 원)에
기상청은 공모를 통해 입상한 작품들은 오는 14일(월)부터 서울시민청(시민프라자홀)에서 25일(금)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대표적 봄꽃축제인 ‘여의도 벚꽃축제’에 맞춰 4월 11일(월)부터 17일(일)까지 국회도서관(나비정원)에서 사진전을 통해 국민과의 만남을 계속
고윤화 기상청장은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통을 통한 기상과학 이해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