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꽃과 새, 붓순나무와 굴뚝새
상태바
3월의 꽃과 새, 붓순나무와 굴뚝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3.0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3월의 꽃과 새 선정

붓순나무                                                                                     굴뚝새
봄기운이 찾아오는 따뜻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3월의 꽃과 새는 ‘붓순나무’와 ‘굴뚝새’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했다.

 
붓순나무(Illicium religiosum)는 상록소교목으로 제주도, 완도, 진도에서 자라며 지리적으로는 중국, 타이완, 일본 등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는 3∼5m까지 자라며, 가지에 털이 없고 일년생 가지는 녹색을 띈다.

꽃은 4월에 녹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바람개비처럼 열린다. 꽃과 열매에서는 달콤한 향이 있어 향료로 쓰이기도 한다. 햇볕이 강한 곳 보다 약간 그늘진 곳에서 생육하며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굴뚝새(Troglodytes troglodytes)는 참새목 굴뚝새과의 새로 1년 내내 관찰되는 텃새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을 나타내며 부리는 가늘고 꼬리는 짧다. 예전에는 처마나 건물 틈 등 인가 근처에서 번식했으나, 지금은 곶자왈,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비롯한 중산간 숲, 계곡 등에 주로 서식한다.

제주도에서 굴뚝새는 ‘고망생이, 고망딱새’라고 하며 3월에 아름다운 지저귐으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