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제주탐라사진동호회,‘소소한 풍경Ⅱ’
상태바
제주시청 제주탐라사진동호회,‘소소한 풍경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3.2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청 본관1층 하가리 사진전 개최

 
제주시청 ‘제주탐라사진동호회’(회장 강봉수)는 제주시청 본관 1층 복도에서 오늘(28일)부터 4월8일까지 시청 본관 1층(세무과 앞)에서‘소소한 풍경전 두 번째 - 하가리’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소소한 풍경전 2- 하가리’사진전은 ‘제주탐라사진동호회’가 연꽃과 돌담마을로 알려진 하가리를 지난 2월에 정기출사를 통해 촬영한 작품 19점이 소개되고 있다.

제주시청공무원동아리‘제주탐라사진동호회’는 지난해 2015년 11월 10일 창립해 제주의 가치 있는 자원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사진예술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현재 본청과 읍면동 직원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매달 1회 마을탐방 정기출사와 매주 자유스러운 비정기 출사를 통해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가치 있는 제주의 자원 발굴과 기록에 힘쓰고 있다.

강봉수 제주탐라사진동호회장
강봉수 회장(제주시청 공보실 공보담당)은 “앞으로 ‘제주탐라사진동호회’는 정기출사를 통해 본 마을의 소소한 풍경을 매달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소소한 풍경전’ 세번째 사진전은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북촌리마을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 이후에도 마을 릴레이 전시가 이루어질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변화는 외면할 수 없는 시간의 열매와 같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에 정성이 깃들면 시간은 문화의 양분을 먹고 새날을 연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한편 하가리는 제주시 애월읍 26개리 가운데 하나로 제주시 서남쪽 19km지점에 위치해 있다. 마을이름은 상가리와 함께 가락(하가락) 더럭(하더럭)이라 불리기도 했다. 517세대에 525명의 주민이 모여살고 있는 하가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나 시내권과 가깝고 교통이 발달하여 생활이 편리해 졌다.

한때 이농형상이 두드러져 젊은이는 물론 주민수가 급격이 줄어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더럭분교)가 폐교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아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취학아동 가족을 모집하는 등 학교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2012년에는 삼성전자가 'HD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 광고 일환으로 더럭분교에 아름다운 색을 입혔다. '색채 지리학'의 창시자 장 필립 랑클로(Jean Philippe Lenclos)가 함께해 화제가 되면서 더럭분교는 하가리의 최고 명물이 되었다.

 
하가리는 더럭 분교와 함께 제주에서는 가장 큰 ‘연화못’과 아름다운 돌담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감귤과수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양배추 등 채소생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마을이 유명세를 타면서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왔고, 연화못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그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마을 원형과 공동체 문화를 지키고자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힘을 규합하면서 하가리는 자기마을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제주탐라사진동호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