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가정을 이끄는 힘은 아버지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속 남성공무원을 대상으로 ‘16년 제1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버지학교는 3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5주간 매주 목요일 19시부터 22시까지 부모, 부부, 자녀와의 관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시건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는, 우리가 사는 사회가 너무 빠른 변화와 중심가치의 급격한 변동으로 아버지라는 이름과 위치가 어색해져 가는 현실을 생각해 보고, 가정 안에서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모두가 행복한 가족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 아이들과 거리는 멀어져 있고, 집에서 아버지의 자리는 좁아져 초라해 보일 때도 있다’며 ‘5주 동안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아버지란 이름의 정체성을 찾아, 가정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거듭나는 보람있는 교육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아버지학교는 바쁜 직장생활과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매주 토요일 진행하던 운영일을 목요일 저녁으로 변경, 희망자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부담감을 해소하고, 자율적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직장업무와 가장으로서의 삶의 무게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삶에 활력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