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를 꼴라주하다’ 파일럿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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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를 꼴라주하다’ 파일럿프로그램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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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현승환)은 오는 16일~24일 양일간 옛 제주대학교병원 3층과 지하층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JEJU를 꼴라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파일럿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기능과 가치를 상실한 채 휴면 상태에 있는 옛제주대학교병원의 장소성을 되찾고 미래세대 청소년들과 예술가들이 만나 창의적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예술로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장르를 체험하며 그 창작과정과 행위를 통해 창의적 사고방식을 공유하게 됨으로써 감성적 성취감과 자신감, 도전정신을 배우게 되는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창작하고 만들어 낸 결과물들을 예술가들과 함께 디스플레이하고 전시한다.

이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5월14일까지 일반시민에게 선보인다. 26일 5시 전시오픈일에는 체험기간동안 제작된 창의 결과물을 전시, 공연하는 결과발표회가 진행된다.

또 청소년들에게는 과거 행정기관과 병원으로 사용되어오다 기능을 잃어버린 ‘날 것’의 병원공간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 속에서 예술창작활동에 참가, 그 역사와 장소의 의미를 학습하도록 하는 교육적 의미도 크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꾸준한 창작활동과 다년간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풍부한 예술가 4명이 참여하여 청소년들과 창조적 사고방식을 공유한다.

최정수 작가는 현대미술의 우연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입체 꼴라주 작업 ‘상상 꼴라주’, 기억과 경험을 글로써 표현하고 시․공간에 예술로 담아내는 ‘시간채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홍남기 작가는 팀별 영화제작을 통한 ‘제주도 몽타주’와 공연무대를 직접 디자인 하고 공연하는 ‘자파리 크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양쿠라 작가는 공간 속에서 찾아낸 이미지를 통해 상상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흔적의 재발견’과 채집한 제주의 소리를 듣고 드로잉, 영상, 조형물을 제작하는 ‘제주도 소리를 드로잉하다’를 통해 제주의 소리와 공간의 감각을 깨우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현주 작가는 우리 동네 지역탐험 프로그램인 ‘제주, 원도심 지역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시각으로 구성해 본다.

(가칭)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는 어린이, 청소년 창작공간인 ‘자파리 팩토리(가칭)’를 통해서 이루어질 창의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미래 세대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력과 내재된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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