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리
봄은 보는 이 없이도 피었다가
소리도 없이 초록을 입는다
희망으로 품지 않으면 먼 계절이고
그리움처럼 품어 안으면 꽃이 된다.
어느 곶자왈 어느 오름
바람이 닿는 길 위에는
그 틈에서 생명이 자라듯
당신같은 꽃이 어여쁘게 핀다
화들짝
한편 강봉수 제주시청 공보실 공보담당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종합문예계간지 ‘문예춘추’ 2011년 봄호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강 담당은 2011 봄호 문예춘추 현대시 부분에 입춘, 하늘레기, 워낭소리 3편의 시(詩)로 현대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글.사진은 강봉수 시인(제주시청 공보실 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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