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들이 겪는 어려움, 공감대와 치유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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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들이 겪는 어려움, 공감대와 치유의 시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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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전시 심포지엄 ‘아트 토크’ 개최

 

전시와 연계한 여성작가 심포지엄 ‘아트 토크(Art Talk)’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정미숙)는 5월 기획전 연계 심포지엄「아트 토크」를 지난 12일 16시에 센터 다목적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성작가 육성과 기대’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전문가와 여성예술인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하진희 박사의 진행으로 여러 발제가들은 자신의 연구자료와 노하우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박미성 강사(홍익대 강사)의 ‘여성주의 미술’ 특강에서 페미니즘 미술이 현대미술사에 어떻게 구현됐는지 밝혔다.


이어 ‘여성 문화예술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고지영 박사는 여성작가의 작업 환경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여성계 예술 전문인력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임을 말하며 여성작가의 지속적인 창작지원 기회의 확대를 주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라일보 이현숙 교육문화체육부 부장기자는 ‘여성작가의 홍보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언론사가 결코 예술인들이 생각하는 만큼 문턱이 높지 않음을 상기시키며, 좀 더 적극적인 개인 마케팅을 주문했다.


전시도록만 보내기 보다는 문화부 기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한 전시관련 대화는 심도 있는 기사의 취재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갤러리운영 경험을 살린 박은희 비아아트 대표는 ‘갤러리와 여성작가’를 주제로 각 갤러리마다 특성과 추구하는 키워드가 다름을 말하며 갤러리 운영은 대관이 목적이 아니라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임을 알고 갤러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학자인 고영자 박사는 ‘예술평론을 통한 사회적 소통’이라는 주제에서 현재의 현대예술의 모티브는 ‘예술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이것이 왜 예술인가?’의 문제라면서 평론가와 예술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통한 상호참조의 예술탄생의 창구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중견작가 고경희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작가로서의 삶’을 주제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한 방법 모색과 선택의 순간에 무엇을 최우선 순위를 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자신에 대한 칭찬을 통해 자존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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