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픽토그램 플러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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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픽토그램 플러스’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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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시민갤러리에서 오는 26일 ‘픽토그램 플러스’展이 열린다.

‘픽토그램 플러스’展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반영한 전시로, 픽토그램 디자인이 순수미술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예술적으로 변용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픽토그래퍼 함영훈은 회화, 미디어조각 등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픽토그램 디자인이 확장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픽토그램의 외형적 기호에 인간 감정의 다양하고 복합된 속성을 은유하는 조형적 표현을 가미하여 픽토그램을 개인의 감성을 담아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킨다.

조주상의 애니메이션은 스펙터클한 그래픽 효과나 인물들의 대사 없이도 픽토그램의 몸짓과 가끔 내뱉는 감탄사, 경쾌한 배경 음악만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고정된 표지에 불과한 픽토그램에 동적인 표현을 가미하여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들여온 작가의 독특한 발상은 관객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일상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포함한 1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픽토그램에 대한 작가의 독자적 해석으로 픽토그램의 공공성이 작가의 개별적 이야기로 변주되는 시각이미지들을 통해 현대 미술의 다채로움을 실감할 수 있다.

전시는 7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전시와 연계된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미술관 강당 옆 공간에서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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