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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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밝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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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림읍주민들 애로사항 청취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마을투어에 나섰다.

이번 마을 투어는 한림읍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한림읍 지역 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함께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림읍 주민과의 대화에는 임종찬 한림읍장, 박원철 도의원, 강성균 교육의원, 홍석호 이장단협의회장 등 마을대표, 고청일 정착주민협의회장, 네팔출신 알리나 다문화가정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림읍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원 지사는 "한림읍은 한림공원, 협재굴·쌍용굴 등 제주시 서부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이면서 도내 어획량의 40.4%를 차지함은 물론,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양돈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다"며 "한림읍의 경우 지역주민을 비롯, 단체에서 힘을 똘똘 뭉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범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을 정부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함을 건의하고, 금능·협재 지역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급수난이 발생한다며 상수도 공급 확대 등에 대한 사항을 건의했다.

 
또한, 한림읍은 축산사업장 밀집지역으로 축산분뇨 악취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 및 지역발전 저해요인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원 지사는 "낡은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및 냄새 저감 시설을 의무화하고 저감제 등 미생물 제제를 적기에 공급.살포해 악취를 최소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한림읍 금악리 소재 이호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는 청정지역이므로 가축분뇨 처리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냄새가 없는 청정 제주지역이 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영농조합법인 임재홍 대표는 "이호영농조합법인은 2013년부터 매년 우수 공동자원화시설로 선정됐다"며 미생물 양성을 위한 전기 요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으로 전기도 공급하고 돈도 벌 수 있도록 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금능농공단지에서 20개의 업체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파리크라상 강군봉 대표는 "농공단지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고, 원 지사는 "읍면과 농공단지와 지역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산파이프 김종선 대표는 “농공단지 입주 희망 기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력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농공단지 시설 개선 및 확장을 위해 금능농공단지 정비공사,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지하수 관정 관리 등 가능한 부분을 구축해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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