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달콤한 향기가 숲을 에워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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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달콤한 향기가 숲을 에워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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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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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달콤한 향기가 숲을 에워싸고  

               

 

 

달콤한 인동꽃 향기가 숲을 에워싸는군요.

숲가장자리 관목들을 타고 자라던 인동덩굴이 하얗고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인동(忍冬)덩굴이란 잎이 푸르게 겨울을 나고 덩굴성식물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6-7월에 피는 꽃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인동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달콤한 향기와 풍부한 꿀을 깊숙이 품고 있는 꽃은 하얗게 피었다가 꽃가루받이가 되면 황색으로 변하여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모여드는 곤충들이 많은데 오늘은 특이하게도 노린재약충들이 꽃에 매달려 이리저리 탐색중이네요.

 

 

 

 

인동덩굴이 둘러싸고 있는 숲가장자리 안쪽으로 희미하게 파란빛깔이 내비칩니다.

 

 

 

 

산수국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군요.

산에서 자라는 수국(水菊)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산수국은 매해 장마가 들쯤에 안개 휩싸인 숲에서 오묘한 빛깔로 피어납니다.

꽃의 빛깔이 아주 매력적인 식물이지요.

 

 

 

 

산수국 잎 위에 연두빛깔 거미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네요.

아직 꽃이 화려하게 핀 것이 아니니 곤충들을 노린 것은 아닐 테지만 몸빛깔이 잎색과 닮아 얼핏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가하면 산수국 잎 뒷면에는 화려한 빛깔로 탈바꿈되는 광대노린재가 매달려있습니다.

노린재가 매달린 잎의 위쪽 가지에는 앞으로 초여름 숲을 아름답게 물들여줄 여린 꽃차례가 봉긋 솟아나와 해죽 웃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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