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마라도 자가발전실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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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마라도 자가발전실 발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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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주민을 위한 자가발전실 건축공사를 3일 발주했다.

시는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디젤발전기실 신축외에 저장능력 10㎘의 유류저장탱크 1식, 디젤발전기 병열운전반 1기 신설, 태양광발전시설의 통풍시설 및 모듈지주 보수 등을 상반기 중 마무리 한 다음 한국전력공사측에 자가발전시설을 양도할 계획이다.

마라도에는 현재 57가구 10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디젤발전기 3대(120kw×2기, 200kw×1기)와 태양광발전시설(150kw)을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하여 왔으나 2008년 7월 4일 낙뢰사고로 태양광발전시설 가동이 안되어 지금까지 고장상태로 이어져 왔으며 2010년 5월 25일부터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축전지 교체 300개, 인버터 2개 교체, 모니터링 교체 등 공사를 추진하여 금년 1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마라도는 태양광발전시설 고장으로 발전이 안됨에 따라 디젤발전기 3대를 교대로 가동하면서 60여대의 골프카트 충전과 식품위생업소의 에어컨(15대) 및 난방기구, 영업용 수족관 사용 등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귀포시는 지난 해 10월 20일과 12월 1일 마라도 현장에서 시청 주관으로 2차례의 간담회를 가진 바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태양광․디젤발전시설 전문가, 건축사, 시공업체 관계자 및 마을주민들이 참가하여 문제점 분석을 마친 상태이다.

서귀포시는 상반기에 자가발전시설(태양광, 디젤발전기) 보수공사를 마무리하여 한전측에 양도․양수하게 되면, 매년 1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지방재정운용에 도움을 주고, 마라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이루어짐으로써 국토 최남단 관광 1번지 마라도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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