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26일 제주 강정 해군기지를 방문, 강동길 제주기지 전대장과 장병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과 우리 어업인 안전 확보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가을부터 맞이할 성어기가 다가오면서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며 “특히 연평도 등 서해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제주 쪽에 불법조업이 몰릴 수 있어 해군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로 늦여름부터 어장이 본격 형성되는 제주 인근에서도 해마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도 인근 해역 등 제주 남단에 중국 측 관공선 출몰 빈도가 급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어업인들에 대한 안전 강화 차원에서도 해군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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