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에서 섬으로 찾아가는 가족소리판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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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에서 섬으로 찾아가는 가족소리판굿..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7.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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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패 소리왓 우도 이어 30일 가파도, 8월6일 비양도 공연

 

 

제주섬에서 섬으로 찾아가는 가족소리판굿이 열린다.

민요패 소리왓은 26일 지난 23일 우도공연에 이어  오는 7월30일 가파도, 8월6일(토) 까지 우도, 가파도, 비양도 3곳을 찾아 “물로 뱅뱅 돌아진 섬 삼시굶엉 물질을 허영”이란 제목으로 2016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는 “제주 인구가 늘고 있고 제주도민이 되기 위해 육지를 떠나 섬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더더욱 지켜져야 할 것들이 있다”며 “육짓것들을 섬것이 되게 만드는 힘! 그것은 다름아닌 섬것들의 자연이요, 문화였을 터”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로 뱅뱅 돌아진 섬이라 섞이지 않고 때묻지 않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뤄왔을 제주 옛사람들. 그 옛 제주사람들의 삶을 흉내내어 작품화하며 우리단체 나름의 문화형태를 형성해 왔다”고 밝힌 이 단체는 “근 25년간 한눈 팔지 않고 제주의 옛 자연, 문화, 신앙, 삶의 철학들을 작품속에 녹여내고자 고심했고, 지나온 발자국에 새로운 발자국을 보태며 앞만 보며 달려왔지만, 이제 조금 멈추고 뒤를 돌아볼 시점인 듯 하다”고 밝히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듯 섬에서, 다시 섬으로 들어가 사면의 바다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덜 때묻고, 더 소박한 삶의 현장에서 ‘예술화된 삶의 현장을 풀어놓는 것’은 우리에게, 또 문화소외지인 섬의 지역민에게 또 다른 의미를 던져줄 듯 하다”는 것.

민요패 소리왓은 “이 사업을 통해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 제주사회에서 공연주체인 우리단체와, 지역민이 함께 바람직한 변화발전의 의미, 제주를 지키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요패소리왓이 만들어가는 가족소리판굿 “물로 뱅뱅 돌아진 섬 삼시굶엉 물질을 허영”은 지금으로부터 백년전, 제주사람들이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근면하고 검소하게 삶을 살았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명을 북돋우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옛 선조들의 노동과 삶의 현장을 재연하고 있다.

삶의 현장 그 속에 녹아있는 민요와 우리의 공동체적 정서를 통해 서로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오랜 옛날의 문화로만 여겨졌던 우리의 옛 제주의 풍습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여 우리의 제주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공연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연일정이다.


(1) 작품명 : 섬으로 찾아가는 가족소리판굿
“물로 뱅뱅 돌아진 섬 삼시굶엉 물질을 허영”


(2) 공연 소요시간 : 45분
(3) 공연횟수 : 총 3회(1일 1회)


(4) 관람료 : 무료
(5) 대 상: 노인, 어린이, 일반 등 마을에 사는 남녀노소 및 관광객
(6) 공연장소 : 우도 주민자치센터 또는 해변공연장, 가파도 마을회관, 비양도 마을회관

7월 30일 (토) 19:30 가파도 마을회관

8월 6일(토) 19:30 비양도 마을회관
 

(8)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대본, 연출 : 안희정 (‘소옥의 아리랑’ 등 다수 연출, 출연)
기 획 : 안민희 (‘삼승할망꽃놀래’ 등 다수 연출, 출연, 기획)


소리지도 : 변향자 (45세,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 등 다수 연출, 출연, 기획)
출 연 진 : 김항례. 김순덕, 안민희, 안희정, 변향자, 이은순, 고영란


소품제작 : 김순덕, 김영화
스 탭 : 안희영, 문석범, 한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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