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콩(큰여우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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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콩(큰여우콩)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9.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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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여우콩(큰여우콩)

 

들길을 걷다보면 콩 비슷한 것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돌콩, 새콩, 여우콩.....
꽃 모양은 콩과 식물이여서 같지만 색깔만은 다르다.


잎이 비슷하기 때문에 꽃과 열매가 맺기 전에는 잎으로만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 볼 때마다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콩과 식물들은 잎과 열매가 식용으로 가능하지만 워낙 작고 외소하기 때문에 이들 덩굴식물을 식용으로 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 것 같다.


여우콩.
콩과 여우콩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이다.


열매를 먹으면 담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콩이라는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고 여우팥 등과 함께 잎의 모양이 동물을 연상시켜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또 여우콩이 익으면 벌어지고 까만 열매는 얼마 동안 열매껍질에 붙어 있는데 이 모양이 여우의 눈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판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서 10~20개가 한꺼번에 달리는데 8~9월에 피며 황색이다.


꽃받침에는 털이 무수히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에 3개의 작은 잎들이 나오며 작은 잎들은 거꿀 달걀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많이 나있으며 뒷면에는 황갈색 점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자루가 줄기와 붙어 있는 곳에 좌우로 달려있는 비늘 같은 잎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갈색으로 맥이 뚜렷하며 이 보다 더 작은 잎은 실처럼 가늘다.

 

줄기는 밑을 향하고 짧은 갈색 털로 덮혀 있다.
열매는 꼬투리이며 다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나 익으면 붉은 빛이 돌며 그 안에 2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고 꼬투리가 터진 다음에도 그대로 붙어 있다.


꼬투리가 빨갛게 익는 점이 특이하며 여우콩은 큰 여우콩 보다 잎의 둥글고
큰 여우콩은 여우콩 보다 모든 부분에서 크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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