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와이,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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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와이,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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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와 미국 하와이주는 자매결연협정 체결 30주년(1986. 11. 25 체결)을 맞아 2일(현지시간) 오후 하와이 주지사실 세레모니얼 룸에서 양 지역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서명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백기엽 주호놀룰루 총영사, 제주테크노파크 안규찬 단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 하와이주지사를 비롯해 상·하원 의원이 함께 참석해 제주와 하와이의 공동발전을 기원했다.

제주도와 하와이주는 공동선언문 서명을 계기로 세계자연유산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협력과 에너지, 환경, 관광, 문화, 청소년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자매결연체결 30주년을 기념해 양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증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이행 할 것을 재확인했으며, 특히, 제주와 하와이 주민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청정교통(전기자동차), 지속가능한 발전, 문화, 레크리에이션과 관광 상품과 서비스 무역, 교육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한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공동선언문 서명 직전 하와이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제주와 하와이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하며, 지금까지 30년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양 지역이 향후 30년을 위한 서로 긴밀하고 든든한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타카 이게 하와이주지사는 “제주가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며, “보다 심층적인 교류를 전개하며, 양 지역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올라니 궁전 잔디광장에서는 자매결연 협정 체결 30주년 기념 리셉션이 이어졌다.

이날 자매결연 협정 체결 30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조셉 수키 하와이주 연방 하원의장, 레스 이하라 상원의원, 도나 머카도 킴 상원의원, 샤론 하 하원의원, 하와이 한인회 회원등 주정부 관계자와 교민 등 2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기념 리셉션에서 “앞으로 지구촌의 환경 이슈들을 풀어나가는데 제주와 하와이의 교류협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한 탄소 없는 섬 구축을 통해 양국 간 교류협력이 구체적인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 주지사는 “이미 재생 에너지를 비롯해 지하수, 해수 사업 분야 등에서 수개월동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정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특히 청정교통과 전기자동차 분야에 대해 제주와 함께 협력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해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 30주년 행사를 계기로 관광 교류뿐만 아니라 에너지, 1차 산업, 복지, 문화, 스포츠 분야 등 보다 심층적인 교류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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