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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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다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9.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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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낙지다리

 

 

돌나물과 낙지다리속 식물은 전 세계에서 2종이 자생하며 그 중 한 종인 낙지다리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축축한 습지나 얕은 물속에서 자라는데 키가 70cm정도 된다.


줄기는 원기둥모양으로 곧게 서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피침형이다.
꽃은 원줄기가 사방으로 갈라져 총상으로 다닥다닥 붙는데 꽃잎이 없는게 특이하다.


줄기윗부분에 열매가 붙는 모양이 낙지다리를 닮았다하여 낙지다리라 한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싹이 돋아 무성하게 번성한다.

 

요즈음은 농약을 사용하여 보기가 드문 식물이지만 습지에 식재하면 지나치게 번성하는 결점이 있다.


전초(全草)를 개화기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수택란이라 하며 강장보호, 월경이상, 타박상, 갱년기 전에 월경이 그칠 때, 활혈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출처] 식물 이야기 - 작성자 DJ Song)

 

낙지다리가 제주에도 자생한다.
관광객 1,500만 시대라고 한다.

 

육지에서 1년에 1만명이상이 제주로 삶의 보금자리를 옮겨 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의 산하는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개발붐이 한창 일고 있는 낙지다리가 자생하고 있는 현장을 가보면 한숨만 나온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연못을 포크레인으로 메우고 평탄화 작업을 해서 낙지다리의 설 자리를 없애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서식지 주위에서도 쉴세없이 포크레인이 굉음을 울리면서 서식지를 훼손하며 개발에 여념이 없다.


앞으로 제주에선 낙지다리가 있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을 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나오는 한숨이다.


낙지다리는 돌나물과 낙지다리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이 낙지다리에 붙은 빨판처럼 갈라진 가지에 달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낙지다리풀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7~8월에 원줄기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지며 황백색 꽃이 총상꽃차례(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피어 올라가는 꽃차례)로 달리지만 가지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기 때문에 낙지다리처럼 보이며 꽃차례에 짧은 털이 있다.


꽃받침은 종모양이고 담록색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쪽잎은 달걀모양이며 끝이 날카롭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꽃받침 밖으로 솟고 약간 노란색이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양쪽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높이는 30~7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홍자색을 띠고 상부에서 가지를 치며 털이 없다.


열매는 9월에 붉은 색을 띤 갈색으로 익으며 씨방이 있는 곳 윗부분이 갈라져서 많은 종자가 나온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약간심종)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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