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13일 추석명절을 맞아 아라주공 영구임대아파트를 방문해 명절인사와 함께 입주민들의 주거실태를 돌아보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입주민 대표들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워 불편한 점이 많아도 형편상 참고 살았는데 올해 승강기가 설치되고부터 편하게 외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와 LH에서 이런 불편사항을 해결해 줘서 외출하기 너무 편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원 지사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보수 및 주거환경 개선을 빠른 시일내에 조치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시설 종사자들에게 “입주민들이 소외감을 잃지 않고 모자람 없이 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강창석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저소득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실태조사를 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각종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변의 불우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제주형 주거복지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