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응급구조요원 등 간이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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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응급구조요원 등 간이진료소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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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에 응급구조요원과 간이진료소가 운영될 전망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사고 없는 탐방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윗세오름, 진달래밭 등 고지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간이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탐방로 입구 통제소에서부터 슬리퍼, 힐, 구두착용 등 안전 복장 미준수인 탐방객들의 입산 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한라산 탐방 문화에 앞장선다.

현재 도는 응급구조요원 10명을 선발해 안전교육 등 모의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한라산 지형 익히기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왔다.

또 익숙한 지형을 활용한 응급구조활동 모의훈련 등 신속한 현장조치 훈련을 통해 안전 산행에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은 세계유일의 국제4대 보호지역으로 지정·인증된 이후, 올해 5만여 명이 더 늘어 130만 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사고 발생은 탐방로 혼잡 및 건강을 고려치 않고 시간에 쫓기는 정상 정복형 탐방객과 탐방 복장(슬리퍼, 구두, 힐 등) 미비 등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무리한 산행, 지병에 의한 사고, 저체온증, 음주 후 산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사망사고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올해 최초 2억원을 투입해 안전사고 다발지역에 응급구조자 10명을 배치·운영 중이며, 위험요소가 있는 탐방로에 대해서는 탐방객 편의 맞춤형으로 정비해나가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안전사고 다발지역에 전문 응급 구조 요원을 2인1조로 집중 배치해 현장 심폐소생 등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응급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심정지 발생 시에 현장조치 등을 위해 심장제세동기(AED)를 추가 구입해 18개소에 비치하고, 응급장비(혈압계, 청진기, 체온계, 혈당측정기,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지급해 탐방객들의 건강을 체크할 예정이다.

또한, 각 탐방로별 탐방객 안전 건강 체크 지킴쉼터를 설치(5개소)하는 등 ‘시시콜콜(時時 call call) 지켜주는 안전한 한라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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