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농업기술, 김치생산시설’, 동티모르 ‘담수공급시설’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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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농업기술, 김치생산시설’, 동티모르 ‘담수공급시설’ 지원 예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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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공적개발협력(ODA) 지원사업 5년차를 맞아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이어갈 방침이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공적개발협력(원조)라고도 함. 이는 중앙 및 지방 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이나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사회발전,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원조를 뜻한다.

도는 제주이미지를 해외에 적극 선양하기 위해, 종전의 도서 지원, 의료장비 지원 등 물자 위주의 지원에서 수원지역 주민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맞춤형 사업으로 전환하고 대상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주와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몽골을 신규 대상국가로 포함해 ‘농업기술 및 김치생산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몽골은 현재 기후·지리적 특성상 국민 건강에 필수 음식인 채소의 상당수를 질 낮은 중국산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르갈탄(Jargaltkhaan) 지역의 자립능력을 향상시켜 주민의 건강과 바른 식생활 문화를 전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에서는 지난 2012년을 국제개발원년의 해로 선포한 이후 지리적으로도 제주와 유사하고 오랜 식민지배와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티모르(Timor-Leste)에 매년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13년도 의료장비, ‘14년도 사무기기 및 생필품, ‘15년도 교육자재 지원에 이어 올해는 낙후된 메띠나로(Metinaro) 지역에 ‘담수공급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 2천여 세대에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 동티모르 대한민국대사관 김기남 대사는 “이 같은 제주의 지속적 노력 덕분에 동티모르 내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과 호감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감사를 전하며, 제주의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높이 평가 하고 있다.

제주도는 민간단체 등과 ODA 사업 네트워크 체계 구축 확대 및 발전모델 정립 등을 통해 지원 대상국가와 사업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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